육우농가의 안정적인 생산을 하기 위해선 정부에서 제도적으로 보호해 주는 정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육우분과위원회(위원장 라기혁)는 지난 3일 개최한 ‘육우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미나’에서 한국농업전문학교 김완영 교수가 고품질의 육우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장기비육을 장려하고 수입육의 폭주로 생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육우생산 안정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에서 가격보험제도를 통해 보호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제 발표에 나선 김완영 교수는 ‘육우농가 경영안정 방안’에서 국내산 육우의 우수성과 가격 경쟁력이 있을뿐만 아니라 ‘최고급육은 한우, 고급육은 육우’라는 정책 개발을 통해 다각적인 수입쇠고기 대처방안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쇠고기 이력추적시스템과 관련, “투명성문제는 한우만의 문제가 아닌 육우와 젖소 심지어 수입육까지 묶어서 소비자들에게 기타 쇠고기로 취급받을 수 있으니 육우전문브랜드업체를 시범적으로 참여 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부정유통 및 둔갑판매를 방지해 국내산 육우고기유통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형마트 및 백화점내 거세 육우고기 전용 판매사업을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건국대 한성일 교수는 ‘육우전문브랜드 유통망 강화 방안’을 통해 “육우브랜드 사업을 위한 조직의 안정적인 유지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품질가격 수준을 육우의 육질은 2등급, 가격은 한우 가격의 70%를 넘지 않아야만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