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배합사료값 인상 산 넘어 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4.30 11:01:44

기사프린트

배합사료값 인상이 산 넘어 산이다.
배합사료업계는 지난달 23일로 평균 6.5-7.5%로 사료값을 인상하겠다고 각 사 대리점에 통보했음에도 농협과 농림부의 반대에 부딪혀 사실상 올리지 못했다.
사료가격 제도가 자율적이긴 해도 축산업이 처한 여건을 감안할 때 올릴 "시기"가 아니라는 농림부의 두꺼운 벽을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료협회 정일열 회장은 27일 농림부 김동근 차관과 안종운 차관보, 노경상 축산국장에 직접 찾아가 현재 사료업계가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농림부는 사료업계의 입장은 이해가 되나 구제역이다 생우 수입이다하여 축산업계가 불안 상태에 놓여 있는 상황에서 사료값 인상이라는 부담을 줄 수 없는 만큼 최대한 합리적인 경영을 통해 흡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협회 회장단은 이제 "자린고비" 경영에도 한계에 왔다며 7일을 기해 인상을 단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같은 사료업계의 입장 전달에 농림부는 양축농가와 사료업계가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15일을 전후해 적정선에서 인상하면 어떻겠냐는 안을 제시해 인상시기와 폭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