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유행성설사병(PED)으로 인한 피해가 심상치 않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원장 강문일)에 따르면 지난 8월에도 충남지역에서 모두 2천1백두의 PED발생이 공식 확인됐다. 이에따라 올들어 9월까지 발생한 PED는 총 9천68두로, 3천71두의 발생이 확인된 전년동기 보다 무려 3배 가까운 증가를 보였다. 특히 PED가 성행하는 겨울철을 앞둔 시점의 집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한해 확인된 발생두수를 이미 능가한데다 지난 ’04년의 총 발생두수인 9천1백50두에 육박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반면 돼지오제스키병의 경우 9월 현재 2천2백27두가 발생, 전년동기의 3천6백90두에 비해 39.6%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돼지오제스키병은 지난 9월 경남지역에서 56두의 발생이 확인된 바 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