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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돈 114두 필리핀으로 수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02 09: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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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수출이 중단되었던 국내산 종돈 수출이 재개돼 지난 2일 1백14두가 인천항을 통해 필리핀으로 출항했다. 이번 수출은 특히 지난해 발생한 구제역으로 돈육수출마저 중단된 상태에서 종돈이 수출됨에 따라 앞으로 대일 돈육수출의 청신호 마저 예고돼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되는 종돈은 전량 고부가가치 순종돈으로 PWG제네틱스와 기술제휴를 맺은 조인트벤처 농장인 제주도의 PWG 서흥축산영농조합법인에서 전량 공급한 것이다.
이번 수출은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종축개량 및 육종회사인 PWG제네틱스 아시사 지역본부가 지사망을 동원해 1년여 동안 필리핀 검역당국과 농가를 대상으로 꾸준한 홍보와 판촉 끝에 얻어진 개가다.
이번 필리핀 종돈 수출은 특히 국제수역사무국으로 구제역 청정인증을 받지 못해 돈육수출이 중단된 상태에서 이뤄져 앞으로 돈육이 부족한 국가에서 한국산 돈육을 수입을 고려할 수 있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특히 향후 대일 돈육수출을 위한 협상에서도 이번 종돈 수출실적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