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경영 개선에 앞장서는 여성낙농가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소비자를 대상으로 우유요리시식과 소비홍보에 적극 나서 우유소비확대에 견인역할을 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위원장 조옥향) 경기도지회(도지회장 이정희·신하늘목장) 소속 여성낙농가. 이들은 9월 23일 가평지역을 필두로 개천절인 10월 3일은 과천 경마공원에서 이뤄진 ‘3대 우유소풍’ 행사에 마련한 우유요리코너를 통해 우유소비홍보행사를 대대적으로 전개했다. 특히 10월 하순에는 여주분회(분회장 신재칠)와 이천분회(분회장 이송자) 회원들이 주축이 되어 10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이뤄진 ‘이천 쌀 문화 축제’에, 서울우유 고양축산계(계장 이종원·새은지목장) 회원을 주축으로 10월 27일·28일 양일동안 실시한 ‘농민의 날 행사’에, 같은 기간 병점소재 구봉산 그린공원에서 이뤄진 ‘화성시 자원봉사박람회’에 각각 참여하여 국내산 우유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이 외에 서울우유 김포축산계(계장 노재철·돌우물목장) 여성회원들도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김포시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이뤄진 ‘12회 김포시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우유요리시식회와 병행하여 ‘아름다운 젖소와 함께 사진을…’ 코너를 마련했는데 특히 회원들은 즉석에서 만든 우유요리를 선보이고, 젖소를 배경으로 사진촬영과 인화하여 줌으로써 어린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학부모와 연인으로부터 호응도가 아주 높았다. 낙농육우협회 여성분과위원회 경기도위원회는 또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수원시 인계동 소재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된 ‘경기도 축산물대전’에 참가하여 하루 평균 1천ml들이 우유 4백개를 이용하여 요구르트와 우유호박죽·우유빈대떡·우유건강떡 등을 만들어 선보이고, 우유와 유제품을 저가 판매하여 남은 이익금 98만원은 연말 불우이웃돕기성금으로 내놓기로 했다. 또한 13일에는 용인분회(분회장 안정숙) 소속 여성회원이 주축이 되어 우유소비홍보행사 계획을 세워놓았다. 이정희도지회장은 “많은 여성농가들이 집안일과 착유 등 목장일로 바쁘면서도 시간을 쪼개어 우유소비홍보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이처럼 행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준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에도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