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R 사료 급여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저비용 고효율의 낙농을 위해 사료급여를 적정 단백질과 에너지에 중점을 둔 맞춤형 주문사료방식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TMR연구회(회장 김동균)와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가 공동 주최한 추계 심포지엄에서 농협중앙회 고종열 박사는 ‘성공적 자가 TMR 농가를 위한 가이드 라인’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지적했다. 고종열 박사는 “조사료 생산기반이 취약한 국내 낙농여건에서 유량증가를 목적으로 배합사료에 의존하다 보면 대사성 질병 발생, 단백질 과다로 인한 MUN 증가로 수태율 감소 등 막대한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고 박사는 따라서 “젖소의 소화생리에 적합한 TMR 사양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고 “이는 젖소의 경제수명 연장과 유지율 증가, 젖소의 유방염 감소와 체세포 감소에 따른 실질적인 소득을 향상시키고 대사성 질병과 번식장애 예방으로 약값을 최소화해 유사비를 최대한 낮출 수 있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고 박사는 아울러 “이같은 낙농가의 현실을 감안, 낙농의 현실에 맞는 영양소가 균형 있게 설계된 배합사료가 개발 공급될 수 있도록 사료업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이밖에도 강원대 성경일 교수의 ‘TMR사료 제조시 발효의 원리와 사료가치 변화’, 축산연구소 이현준 박사의 ‘완전 배합 발효사료와 TMR’, 한일사료의 이무영 대표가 ’중국의 길림성 낙농현황과 국내 접근방안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김은희 tops4433@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