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육우 사육두수가 2백만두를 넘어선 가운데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와 맞물려 가격 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기존농가의 규모 확대와 신규농가 진입 등 사육열기 자제가 요구되고 있다. 또한 비거세우에 대한 출하조절 등 홍수 출하 예방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 농림부는 지난 8일 이상길 축산국장 주재로 남성우 농협중앙회 상무와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 수급동향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으로 생산자단체의 자율적인 수급조절 능력을 제고키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사육 열기 자제를 유도하기 위해 축사 등 관련 시설의 신증축 자제를 홍보하고, 농업종합자금, 후계 농업경영인 육성 등 지원시 입식자금 지원 중단을 계속키로 했다. 농림부는 이같은 단기대책과 함께 총체보리 등 양질의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와 조사료 유통사업 활성화 등 한우고기 품질고급화를 추진하고, 단계별 음식점원산지 표시제 도입 및 확대 등 한우고기 유통차별화를 확대 추진키로 했다. 또한 송아지생산안정사업의 지속적인 실시와 소 브루셀라 근절 등 가축방역 및 검역 활동의 강화 등 농가 경영 안정망도 강화키로 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