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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브랜드 광역화만 능사 아니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1.13 10: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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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브랜드가 반드시 광역화 될 필요는 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주)다비육종이 지난 9일 대전유성호텔에서 개최한 제18회 전국 다비퀸 세미나에서 건국대학교 한성일 교수는 ‘돈육브랜드의 향후 발전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 교수는 정부의 돈육브랜드에 대한 정책기조가 한우와 마찬가지로 ‘광역화’임을 전제, 정부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이를 수용할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 지원없이 독자능력만으로 브랜드 사업을 추진, 정착단계에 이르는 중소규모 브랜드가 곧 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미 높은 인지도를 확보, 도단위 광역브랜드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일부 시·군단위의 한우브랜드를 사례로 들기도 했다.
한 교수는 따라서 “무리하게 광역화를 도모하기 보다는 소규모라도 나름대로의 대책을 찾는 방법도 바람직하다”고 분석, “다만 어떤 형태로든 안전한 고품질의 돈육생산이 가능한 가공장 확보는 반드시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성일 교수는 또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기능성에서 상징성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 추세에 주목, 감성 및 이미지가 구매결정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예로 ‘마늘포크’라고 해서 고기의 성분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마늘을 급여했다는 자체에 소비자들의 만족감이 높았다는 것이다.
그는 이어 “브랜드는 저돈가나 수입육과의 경쟁시 비로서 위력을 발휘한다”며 “따라서 지금부터가 그 시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 CJ 전주양돈장 정헌주 팀장은 ‘MSY 향상을 위한 PMWS대응방안’ 발표를 통해 질병 위험시기에 과감한 위탁사육을 통한 질병연결고리 차단효과를 강조, 참석자들의 깊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MSY를 좌우하는 PMWS 컨트롤’에 대해 강연에 나선 신베트 양돈컨설팅 신현덕 원장은 올 가을부터 PMWS의 증가와 함께 PED 및 로타바이러스의 다발을 우려, 양돈농가들의 철저한 방역관리를 당부했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