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원의 이번 공개 검사는 조제분유 위생관리강화 대책의 일환으로, 일반인들에게 조제분유 검사과정을 공개함으로써 검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실시됐다. 검사대상은 남양, 매일, 파스퇴르 등 국내 제조사 3개사와 일동, 한국에보트, 비엠에스 등 수입업체 3개사 제품이며 총 42개 품목이다. 공개검사는 시료개봉에서부터 용해, 여과, 검경관찰, 판정 순으로 진행됐다. 조제분유 이물 문제는 지난 2월 국내 유통중인 엔파밀리필에서 금속성 이물이 검출되면서 불거졌다. 당시 이로인해 해당제품 유통중단, 수거검사 확대, 관내 조제분유 제조업소 관리 강화, 수입산 조제분유 강화검사 등 조치가 내려졌다. 검역원은 조제분유 이물 공개검사 외에도 △조제분유 생산현장 공동조사 △조제분유 사카자키균 검사강화 및 기준규격 마련 △조제분유 이물에 대한 잠정기준 마련 △사전 안전성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HACCP 적용 추진 △연구사업 등 조제분유 이물관련 위생관리 강화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