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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장 수상자 공적요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1.13 14:4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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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정부는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많은 농·축산인들에게 훈·포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특히 김홍국 하림 회장은 99년 이후 농업계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훈·포장 수상자들 중에서 축산분야 인사들의 공적사항을 정리했다.

<사진1>■ 금탑산업훈장 / 김홍국 (주)하림 회장

“1차 산업 고부가가치 증명”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1차 산업으로 인식되던 농업을 2·3차 산업인 식품산업으로 발전시켜 농업이 부가가치 높은 산업이라는 모델을 만들어낸 선진형 농업인으로 농업의 발전은 물론 국민경제 전반의 성장에 기여했다.
78년 (주)하림을 창업한 이래 육계의 사육과 가공, 판매 등 관련 분야를 수직계열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농장(農場)·공장(工場)·시장(市場)을 통합해 경영하는 이른바 ‘3장(場) 통합경영’의 모델을 완성하고 97년 코스닥에 기업을 공개해 한국에서도 농업으로 성공할 수 있음을 많은 농업인들에게 실증적으로 보여줬다.
농업시장의 개방으로 값싼 외국산 닭고기가 국내 시장에 유입됐으나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객만족 경영으로 20% 안팎의 국내 1위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유지하며 국내 닭고기 시장을 성공적으로 방어했다.
2003년 (재)한국농수산진흥재단 설립을 주도하고 이사 및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운영하는 회사의 수익 중 상당액을 재단에 기부해 우리나라 농수산 진흥을 위한 각종 공익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2>■ 은탑산업훈장 / 정해운 한국양봉협회 명예회장

“가짜꿀 퇴치에 선도적 역할”
94년 한국양봉협회 회장직에 취임 후 12년 동안 낙후된 양봉산업발전을 위해 20억원을 투입해 양봉산물 검사소를 개설, 가짜꿀 퇴치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사양관리 현대화를 위해 기구개발·사양기법 관련 교육 등을 실시해 단위생산량을 1군당 15kg에서 25kg으로 증가시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또 전 국토 밀원수 식재사업을 추진해 벌꿀 품질향상 및 생산량 증가를 가져왔고, 꿀벌 종자 개량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증대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국산 벌꿀의 연간 전체생산량 중 약 70%를 점유하는 아카시아꿀의 밀원인 아까시나무의 보호·육림해 아카시아벌꿀이 국제품평회(96년 일본 나고야)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어 수출확대 및 국산 벌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양봉산물 중의 하나인 프로폴리스와 관련해 프로폴리스 제조시 주세법에 해당 제외 조치를 요구함으로써 프로폴리스 규제가 완화되는데 기여, 올해 3월9일 원산지표시를 제도화하기까지에 노력했다.


<사진3>■ 석탑산업훈장 / 이철호 파주축협 조합장

“자연순환형으로 경종·축산 상생”
축산 최대 현안 문제인 분뇨처리를 자연순환형 시스템을 통해 해결하고 유기질비료를 생산, 이를 경종농가에 환원하여 줌으로써 양축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경종농가에는 양질의 퇴비를 공급하는 상생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국내 최초로 ‘농협-축협 자연순환농업협약식’을 체결, 전국적인 농-축협간 협약식 붐을 조성했으며, 파주시자연순환농업추진협의회를 발족시키는 등 자연순환농업 추진 결과 축산농가에는 축분의 적법한 처리를 통한 지속적 경영기반을 구축하였고 경종농가에는 친환경 및 웰빙을 추구하는 소비경향에 부합되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생산비 절감에 기여했다.
또 소비자의 고품질 안전 축산물을 요구하는 사회적 트렌드 변화와 이러한 근본적 소비패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축산농가의 사육기술 개선과 축산물 공급이 생산자 중심이 아닌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축산물 브랜드사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사업에 반영, 파주축협이 주관조합으로 경기서북부 6개 축협이 전국 최초의 양돈광역브랜드인 돈모닝 사업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