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낙농단체가 등반대회와 축제등을 통해 모금하고 판매한 대금 1천8백60만원을 관내 초등학교에 장학금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서울우유 안성축산계(계장 김근경·동녘목장)는 지난 14일 오전 10시30분 안성축협 회의실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공부는 잘하지만 가정이 가난한 초등학생들에게 내달 중순경 관내 초등학교를 통해 장학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서울우유 안성축산계는 지난달 열린 ‘바우덕이 축제’를 통해 우유로 만든 빈대떡 등을 판매한 대금 1백60만원과 이에 앞서 가진 등산대회에서 모은 결식아동돕기 성금 1천3백만원을 전달키로 했다. 이 같은 훈훈한 정이 소문으로 퍼지자 최근 안성관내 3개 우유보급소에서도 4백만원을 서울우유 안성축산계에 기탁, 전달할 장학금은 모두 1천8백6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근경계장은 “우유소비 촉진을 위해 당초에는 우유를 먹지 못하는 결식아동에게 우유를 전달하기로 했었는데 관내 초등학생들은 거의 우유를 마시고 있다”고 말하고 “따라서 관내 34개 초등학교 재학생 가운데 가난하지만 공부를 잘하는 학생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