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젖소종모우 정액가격이 스트로당 최하 1천에서 최고 5천원이나 인하하여 앞으로 관련농가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농협 젖소개량부(부장 오규락)에 따르면 지난달 젖소정액가격 조정을 위한 회의 결과, 10개체의 가격을 스트로당 1천~5천원씩 하향 조정하여 이달부터 농가에 공급토록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하된 종모우 정액은 머니(H-296)가 2만5천원에서 2만원으로 5천원 인하함을 비롯 ▲에어로우드(H-288)와 버고(H-291)는 7천원에서 4천원으로 3천원 인하 ▲디펜드(H-285), 엠페로(H-284), 카멘(H-286)은 스트로당 2천원씩 인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 땅에서 검증을 거친 한국형젖소보증종모우 정액의 경우도 낙농가로부터 이미 인정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알란(H-968)을 5천원에서 1천원을 인하하여 4천원에 공급하고 새보미(HK-144)와 더글라스(H-979), 캐쉬(H-955)도 각각 1천원이 인하된 2천원에 공급하여 평균 19%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액판매 업무를 총관장하는 젖소개량부 문맹호팀장은 “지난 4년여 동안 명성을 날리면서 국내 젖소개량에 크게 기여한 팀스터(H-290)와 비슷한 수준의 탁월한 신규종모우 자비스(H-298)는 스트로당 1만원에 공급하나 미국 현지에서는 20달러(한화 1만9천원)에 거래되는 정액”이라고 전제했다. 또한 “특히 자비스 유전능력 이상의 개체는 미국 내에서도 자비스를 포함하여 8두에 불과할 정도로 우수한 종모우임에도 이번에 특가서비스를 하게 되어 많은 낙농가에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조용환 ywc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