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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축협, 가축무료진료 서비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1.15 10: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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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축협(조합장 정영세)은 양축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사육환경 확보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3일산 가축무료진료서비스를 실시했다.
부천축협은 최근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축산에 종사하는 양축조합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 축산물 생산을 통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데 지원하기 위해 가축무료진료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천축협은 이번 가축진료를 위해 신천동물병원 김학훈 원장을 진료수의사로 계약, 조합원 농가를 순회했다. 김 원장은 서울대 수의과대학을 나와 지난 70년 수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시흥시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13일 부천축협 가축무료진료서비스 현장에서 만난 안효찬씨(음성목장·시흥시 은행동 24-1)는 “최근 수의사들이 애완동물 위주로 병원을 운영하면서 경제동물인 대가축의 경우 진료를 받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라며 “이런 때 축협에서 수의사와 함께 직접 농가를 방문, 무료로 가축을 진료하고 환축을 치료해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음성목장에서 4위 전위가 된 소를 수술한 김학훈 원장은 “시흥시에서 35년간 수의사 생활을 하면서 그동안 많은 환축을 치료하고 돌보며 수의사로써 나름대로 축산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꼈지만 최근 들어 도시개발로 인해 축산이 갈수록 줄어들고 양축농가들이 지역을 떠나고 있다”며 “최근 수의사들이 산업동물을 대상으로 한 병원경영이 어려워 애완동물 위주로 병원을 운영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흥=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