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양돈협회 이천지부(지부장 정종극)의 ‘수도작 경진대회’ 참가 17개 경종농가가 액비를 투입해 생산한 쌀의 단백질 수준이 모두 5.9를 기록, 최상급의 품질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6.5이하 단백질 수준의 쌀은 최상급으로 인정되고 있으며 화학비료 사용시 평균 7~8 정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지부는 이에따라 지난 14일 이천시민회관에서 조병돈 이천시장과 김태일 이천시의회의장, 조충희 경기도축산과장, 이상철 농림부 자연순환농업팀장 등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수도작경진대회’를 개최하고 3차례에 걸친 심사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김창기씨(이천시 마장면 표교리)를 비롯한 모두 7명을 선정, 시상했다. 최고상 수상자인 김창기씨는 “액비의 경우 관수용인데다 추비가 필요치 않아 편하게 벼를 재배할수 있었는데 최고품질의 쌀까지 생산하게 돼 기쁘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에 올해 1만4천평이었던 액비 시용 벼재배 면적을 내년에는 4만평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를 비롯한 수상자들에게는 모두 1천5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 정종극 이천시 지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가 친환경농산물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킴과 동시에 자연순환농업 정착에 한걸음 다가서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천지부는 올 3월 수도작경진대회 방침을 확정, 대회참가 희망자 가운데 17개 농가를 선정해 수량과 미질은 물론 액비시용면적과 포장관리 및 병충해 발생추이, 도복상태에 이르기까지 각 부문별로 점수를 배정하고 그간 전문가들에 의한 심사를 실시해 왔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