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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종돈기술 수출 ‘쾌거’

도드람조합, 中 금산봉농장 위탁경영…대규모 초지개발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1.22 10:2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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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종돈사육기술이 수출됐다.
도드람양돈조합(조합장 진길부)은 이달초 중국 흑룡강성 소재 모돈 7백두 규모의 종돈장인 금산봉농장과 경영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 지난 20일부터 본격적인 위탁경영에 돌입했다.
조합은 이번 협정을 통해 금산봉농장의 경영 및 운영을 책임지되 여기서 발생하는 이익의 30%를 가져오게 된다.
특히 농장 주변 1만3천여평 등 금산봉농장의 각 초지 개발은 물론 신규 축산관련 사업도 전담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정체결은 자본 투자없이 순수 기술만을 가지고 해외에서의 경영이 이뤄지는 국내 축산업계 최초의 공식적인 ‘기술수출’ 이라는 데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더욱이 대규모 초지개발을 통한 경험 축적은 물론 사료원료 확보 차원에서도 시너지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드람양돈조합 정현규 전무(한국양돈연구소장)는 “현지에서 인력을 양성, 국내 농장에 공급하는 방안도 가능할 것” 이라며 “향후 계열화사업 추진도 검토하는 등 중국진출을 위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흑룡강성 정부 인증 양돈학교와 종돈장을 운영하는 금산봉농장은 하얼빈에서 약 40분거리의 아성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도드람양돈조합은 3년전부터 이곳에 직원을 파견, 지속적으로 컨설팅사업을 전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일호 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