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용원종계 수입이 급증한 가운데 종계업계는 내년도 경기에 대해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대한양계협회 종계·부화분과위원회(위원장 이언종)가 지난 7일, 8일 양일간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한 ‘2006 전국종계부화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참석자중 93명이 참여했으며 참여농가들의 평균 종계 사육수수는 2만6천수였다. 설문조사 문항 중 내년도 종계업계 경기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62.8%가 나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좋을 것이라는 응답은 9.3%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종계업계가 해결해야할 가장 시급한 문제로는 생산성 향상(34.4%)과 원종계 쿼터제의 재시행(28.1%), 가금티푸스 문제 해결(22.9%) 등을 꼽았다.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로 꼽은 생산성과 관련해서는 질병이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한 응답자가 전체의 54.1%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는 종계병아리 품질저하(16.3%), 여름철 혹서피해(10.2%), 사양관리 미흡(10.2%), 열악한 계사환경(9.2%) 등 순으로 응답했다. 또한 종계장에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히는 질병으로는 저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28.0%), 가금티푸스(26.1%), ND(17.2%), 뉴모마이러스(8.9%), 마이코플라즈마(8.3%), IB(7.6%), 기타(3.8%) 등 다양한 질병이 종계장에 발생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종계업계의 가장 큰 화두로 제기되고 있는 가금티푸스 청정화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청정화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과 현실적인 강제폐기(살처분) 보상비 기준의 마련, 백세미의 관리 철저 등을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