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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수의사 아무나 안된다”

양돈수의사회, ‘전문수의사제’ 자체 시행…합리적 진료 ‘기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1.22 10: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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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관련 전문 임상지식을 인증해 주는 ‘양돈전문 수의사 제도’가 내년부터 본격 시행될 전망이다.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한병우)는 지난 20일 ‘11월 수의양돈포럼’을 갖고 내년부터 자체 시행 예정인 ‘양돈전문 수의사 제도(안)’에 대한 세부내용을 조율했다.
이날 발표되고 토론된 안에 따르면 양돈전문 수의사 제도는 양돈 임상 수의학에서 탁월함을 보여주는 수의사를 인증함으로써 양돈 임상 수의학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까다로운 응시자격조건과 엄격한 자격인증 심사과정을 거치게 함으로써 제도의 권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자격조건은 동물병원을 개설해서 3년 이상 수의임상을 직업으로 하고 있으며 양돈 임상에 근무 시간의 25% 이상을 할애하면서 3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수의사 등으로 제한을 두고 있다.
인증과정은 1차 시험, 사례보고서 3편 이상 발표, 최종자격 시험(구두시험, 서술시험) 등을 거쳐야 한다.
한병우 회장은 “그동안 양돈전문가가 나오지 않아 정책결정 등에서 비과학적인 부분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문수의사 제도는 과학적 토대위에 합리적인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길 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