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지않아 도입이 예상되는 돈육상품 선물은 양돈농가에게는 한미 FTA의 피해에 대한 대비수단이, 육가공업체에는 가격 등락폭이 큰 시장시세에 따른 위험에 대한 좋은 대처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정부는 돈육상품 선물거래제에 대해 지나치게 관망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싶다. 선물거래 특성상 손해를 보는 누군가가 있다면 그 누군가는 반드시 이익을 보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 경쟁력을 갖춘 이들 만으로 시장은 재편될 것이고, 이는 바로 정부가 바라는 규모화, 집단화의 방향에 자연스레 맞아들어 갈 것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은 선물시장을 투기로 번질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막아내고 순기능과 공정성 확립의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주)돈마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