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먹어라! 못 먹는다! 美산 쇠고기…”

우리 가족에게 신토불이 안전축산물을 먹이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1.27 11:41:11

기사프린트

광우병파동으로 중지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지난 9월에 재개 결정되었으나 아직까지 시중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찾기는 어렵다. 그 이유는 수입쇠고기에 가공과정에서 발생하는 뼛조각이 포함되는 경우 수입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주요 수출업체들이 뼛조각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지 적극적인 수출공세를 자제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측은 미세한 뼛조각 정도는 광우병과 무관하기 때문에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고, 우리 정부는 검역과정에서 뼛조각이 발견되면 제품을 폐기하고 해당 미국 수출작업장에 대해서도 수출중단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이다.
“먹어라! 못 먹는다!” 이러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사태를 보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가 없다. 그동안 우리나라 축산업은 급속한 성장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이제는 품질면이나 위생면에서 선진국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와 있다.
사육농가들의 노력으로 위생적인 환경에서 품질이 좋은 고급육을 생산하고 있고 도축과 가공, 판매단계에서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등 각종 안전장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가 구입한 쇠고기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쇠고기이력추적시스템을 확대하고 내년부터는 음식점에서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하는 등 위생관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사육농가와 유통업체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하고, 소비자는 안전성이 확보된 국내산 축산물을 애용한다면 한ㆍ미 FTA 협상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의 안전한 먹거리를 지킬 수 있는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먹을거리에 대한 파동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가족이 먹는 것에 대해 한 번 더 고민하고 선택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가격에 다소간의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우리 가족의 먹거리는 보다 안전성이 확보된 국내산 육류를 선택하는 것은 결코 사치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