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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성공작소, 액비 살포시스템 기술이전식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02 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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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건국대학 충주캠퍼스에서 액비 살포시스템의 협성공작소 기술 이전식이 있었다.
건국대 자연과학 생물산업기계공학 오인환교수가 `9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농림부 기획과제로 수행하여 개발된「액비살포시스템」의 기술을 협성공작소에 이전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액비살포시스템」은 가축분뇨의 농경지이용을 확대함에 있어서, 특히 수도작인 벼재배에 이용하는 방안으로 논 토양에 적합한 호스지표살포기 및 살포시스템이란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시스템은 또 살포변이계수가 6∼8%로 기존 관행살포기의 살포변이계수 20-25%보다 낮춰 살포균일도를 높였으며, 액비살포후 악취의 발생정도도 기존 관행살포기에서 불쾌감을 느끼는데 비해 호스지표 살포기와 또 디스크해로우와 조합형에서는 냄새를 느끼지 못하는 상태로 개선됐다. 즉 관능법에 의한 냄새지수가 10이하로 기존의 제품이 66 수준인 것과 비교할 때 크게 개선된 것으로, 축산농가의 액비 살표에 있어서 새전기를 마련 할것으로 보인다.
「액비살포시스템」의 살포작업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동식 컨테이너탱크를 중간 저장조로 개발 하여 액비탱크와 원거리 살포에서 작업 성능을 3-6배 향상시킬 수 있으며 환경친화적으로 가축 분뇨를 처리 할 수 있다.
처리비용은 분뇨㎥당 3천2백원∼6천8백원으로 타처리 방법보다 처리비용에서도 경쟁력이 있다.
따라서 이제 건국대에서 충남 천안 성환소재 협성공작소(대표 갈원홍)로 기술이전을 계기로 「액비살포시스템」은 축산농가와 경종농가에 서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말해 이는 축산농가는 분뇨처리를 저가에 쉽게하고 반면 경종농가는 유기질비료를 저가에 공급받을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업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건국대 오인환교수는 『그동안 가축분뇨의 토양환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이번에 개발된 액비살포시스템을 통해 가축분뇨를 농경지의 60%이상을 차지하는 수도작에 살포할 경우 환경오염을 최소화함은 물론 지력증진과 화학비료절감, 처리비용감소의 효과를 얻을 수 있을것으로 전망되다』고 밝혔다.
또 협성공작소 갈원홍사장은 이 액비살포시스템은 가축분뇨의 근본적 해결에 큰 역할을 할 것임은 물론 매출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