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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제제 유효미생물수 검증 필요하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02 10:4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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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환경개선사업을 위해 국비 30%를 지원키로 하자 미생물제제 생산업체들이 이 사업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들 미생물제제에 대한 유효미생물수 등에 대한 정부당국의 검증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이같은 지적은 최근들어 축산농가에서 암모니아 가스 제거 및 성장촉진에 미생물제제가 좋다며 선호하자 미생물제제를 취급하는 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업계는 그러나 모든 미생물제제에 암모니아 가스제거나 성장촉진에 필요한 유효미생물이 존재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심지어 유해미생물도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일부 제제의 경우 표기된 유효미생물수가 부족한 경우도 있어 이에 대한 정부당국의 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관련업계는 특히 정부가 환경개선사업으로 국비 30%를 지원하고 도비에서 나머지 70%를 지원해 암모니아 가스제거 및 파리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미생물제제에 대한 입찰을 실시할 경우 자칫 불량 미생물제제가 낙찰돼 농가에 보급될 수 있는 만큼 사업비의 효율적 집행과 농가보호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의 한관계자는 이와 관련 "미생물제제가 보조사료로 일선 시군에 등록이 가능하고 일단 등록후에는 동물약품처럼 약사감시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유통중인 제품의 유효균수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유통중인 제품을 수거해 유효미생물수나 기타 잡균이 없는지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며 이는 결국 환경개선사업비의 효율적인 집행은 물론 농가에게도 미생물제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신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