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추석을 앞두고 실시한 부정축산물 합동 단속결과 또다시 젖소를 한우로 둔갑 판매한 업소가 적발돼 쇠고기 유통구조의 개선이 강조되고 있다. 특히, 유통 투명화에 있어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우사랑 유통감시단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한우협회는 서울·경기지역의 유통감시단이 지난 9월 25일과 26일 단속에 나서 서초구 서초동의 한 정육센터를 방문 한우고기를 구입해 2차례의 DNA 검사를 실시한 결과 쇠고기의 DNA 유전자형이 젖소형으로 판별됨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서울지방경찰청은 매출자료와 구매관련 서류를 압수하여 식육매입거래처의 구매자료 및 판매자료 확인 수사에 들어가 지난 10월 31일 3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한우사랑 유통감시단은 전국의 한우생산자 중심으로 25명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부터 11월 까지 전국의 식육판매점 4천3백여곳을 방문해 단속활동을 펼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동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