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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의 성장조절-하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02 11: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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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등관리방법
① 단축점등(점증점등)법
우리 나라 개방계사에서 점증점등법의 적용사례를 소개하면 사육단계별 점등시간은 1기(0∼4일령)에는 병아리가 부화한 당일인 4일령까지 5일 동안은 병아리가 주변환경에 익숙해져야 하고 물을 충분히 섭취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심야의 1시간 동안만 불을 꺼주고 나머지 23시간 동안은 밝게 해 준다. 밤에 1시간 동안을 어둡게 해주는 이유는 이후에 발생할 장시간의 어두운 환경에 적응시키기 위한 것이며, 2기(5∼17일령)에는 인공조명 없이 자연일조시간만으로 키우는 기간인데, 사료섭취나 증체가 종야점등에서 성장하는 병아리보다 훨씬 느리다. 만약 무창육계사라면 낮과 같은 시간대의 인공조명을 해준다. 3기(18∼22일령)에는 아침 해뜨기 전과 저녁 해진 후에 인공조명을 하여 하루중 밝은 시간대를 18시간으로 늘려줘야 한다. 이 때부터 육계는 종야점등에 비해 일당증체량이 높아지는 보상성장(補償成長)을 하게 된다. 4기(23∼출하일령)에는 1단계 때와 동일한 하루 23시간의 광조건을 만들어 주는 시기로서, 사료섭취량이 최대로 늘게 되고 사육기간중 일당증체량이 가장 높은 때이다. 이 때의 육계 사육성적을 종야점등구와 비교하여 살펴보면 표 12에 나타난 바와 같이 수당체중은 4주령까지는 종야점등구가 무거우나 이후에 발생하는 보상성장으로 인해 6주령 이후부터는 종야구와 점증구의 체중이 같아지고, 수당체중은 같으나 평당 생산체중은 점증점등구가 높은데, 이는 생존율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또한 점증점등을 하게 되면 닭은 성장초기에 사료섭취를 제한받게 된다.

② 간헐 점등법
계사의 명암주기를 짧게 하기 위하여 24시간 중 몇 차례의 간헐적 점등으로 먹이를 급여한 후(즉 단시간 급이) 소화를 위한 시간을 길게 두면(즉 소등시) 사료효율이 개선되는데, 규칙적인 점등과 소등을 반복으로 닭이 여분의 활동을 하게 되고 다리의 튼튼함이 개선되어 등외품(다리부스럼이나 흉부수종)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간헐 점등법은 다리이상이 특히 문제가 되는 계사에서 많이 이용되는데, 다리이상이 문제가 되는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지를 검토하기 전에 다른 관리사항(특히 영양)이 모두 적절한지를 확인해 두어야 한다. 이 방법은 체중의 감소 없이 다리를 튼튼하게 개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있다.
또한 간헐 점등법은 육계의 열 스트레스를 감소하는데 효과가 있는데, 점등과 소등의 반복으로 밝음과 어둠이 규칙적으로 바뀔 때 육계가 움직이므로 인하여 닭을 둘러싸고 있던 축적된 열을 분산시킬 수 있다.
수정광선 프로그램 이용의 중요사항을 요약하면 닭은 통상 활발하게 활동하는데, 특히 점등시간이 길어진 후 "점등직후"에 현저하다. 밀집을 방지하기 위하여 점등 직후에 먹이와 물을 적절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또한 조도는 첫 모이부터 7일령 또는 14일령까지 20∼30Lux을 유지하고, 그 후에는 닭의 행동에 따라 10Lux로 낮추며, 혹시 낮 동안 닭을 포획한다면 20∼30Lux까지 다시 증가시켜야 한다. 점등시간을 길게 한(8시간 이상) 최초 수일간은 소등시간 중에 1시간 점등을 실시하여 급수가 불충분한 곳이나 습도가 낮은(40%이하) 곳에서도 탈수증상을 막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새벽이나 저녁에 스라이닥을 사용하여 저녁에는 닭에게 어둠이 오는 것을 알려주고 새벽에는 급수기나 급이기에 닭이 밀집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한다.
또한 밝음에서 어둠 및 그 반대로의 이행은 40∼50분 이내에 적어도 5단계를 경유하여 완료하도록 한다(예, 암 → 0.4 → 0.8 → 1.6 → 3.2 → 6.4 → 20Lux).
수용밀도는 동물복지의 가이드라인이나 급이, 급수면적의 최대치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하고, 절식 시에는 급이기가 완전히 비워지기 전에 급이기를 위로 올려 놓도록 하고, 점등관리를 하여도 영양 및 사료체계에 영향은 거의 없는데, 사료 회사에서 권하는 것에 따라 통상의 사료를 급여하도록 한다.
관리기록은 상황에 대응하는 육계관리를 위하여 필수 불가결한 것으로 철저하게 기록하고, 적어도 매주 체중을 측정하여 일령에 맞는 목표체중이 되도록 수광시간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각의 계사나 농장에서 더욱 알맞는 점등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점등 프로그램을 3회전 동안은 반복하여 설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광선과 영양의 상호영향을 아는 것이 중요하며, 혹시 영양이 제한된다면 닭은 사육후기 발육에 의한 체중감소를 보상할 수 없다. 사료의 질적 또는 양적인 사료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은 닭의 점등관리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주게 된다. 점등관리를 할 때에는 적절한 육계사료를 무제한 섭취할 수 있도록 공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