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에 있는 훈이농장(사장 이명훈)이 고질적인 설사병에서 벗어나 오히려 다른 농장으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 훈이농장이 이 곳 공주에 정착하기 까지는 남다른 사연이 있었다. 경기 여주·이천, 강원 원주 등을 전전하며 양돈업을 하는 가운데서도 그놈의 설사병 때문에 정말 양돈하기 힘들었던 것이 사실. 그래도 배운게 양돈하는 것인 만큼 지역을 옮겨서 새로 시작해 보겠다는 각오로 공주에 둥지를 틀게 된 것이다. 현재는 어엿한 전업규모를 갖춰 두 부부가 쏠쏠한 재미를 맛보며 양돈업을 하고 있는데 그만한데는 다 이유가 있었던 것. 그것은 다름아닌 제일제당의 IGY 사료를 먹이고 있기 때문. 그런데 이 사료는 어미닭에 항원을 주입하여 항체를 형성한 후 계란의 난황에 항체를 전이시켜 그 항체를 건조한 물질로서 설사병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IGY를 먹이니 설사 걱정 끝이란 얘기다. 『제일제당의 IGY 사료와 인연을 맺은 것이 우리 양돈장에는 행운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사료의 차이가 뭐 있겠나 싶어 사료를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설사에 아주 효과가 좋다는 말에 솔깃하여 설마 하는 마음에 한 번 먹여봤죠. 먹여보니 과연 효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더군요. 정말 바꾸기를 잘했습니다. 주위에도 자신만만하게 권장하고 있습니다.』 훈이농장의 안주인인 여운선 여사는 이같이 IGY를 극찬하면서 제일제당의 양돈프로그램대로 사양관리를 하다보니 그동안과 비교할 때 성적이 월등히 차이가 나 결과적으로 소득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싱글벙글이다. 『설사병이 확 줄다보니 약값 걱정하지 않아도 되더라구요. 그 뿐만 아니라 성장률도 빠른데다 위축돈도 안 생기고 더군다나 자돈사에서 폐사되는 돼지가 단한마리도 없을 정도인 걸 보고 과연 IGY 먹이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을 하루에도 몇 번씩 한답니다.』 이처럼 제일제당의 IGY 사료의 효과를 경험을 통해 설명하는 훈이농장 부부의 얼굴에 정말 행복감이 피어나는 걸 느끼게 된다. 이 농장을 볼 때 제일제당 사료연구팀이 IGY 사료의 초점을 "면역력 증강"에 맞춘 것이 주효한 것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그러니까 사람도 건강하면 병에 강하듯이 돼지고 같은 이치인 것. 면역력이 강하다보니 질병의 저항에 강하고, 특히 설사예방은 물론 이유체중의 증가, 이유두수 증가, 이유 후 성장정체 방지, 어미돼지 체중손실 예방 등의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 실제로 훈이농장 뿐만 아니라 IGY를 먹이는 농가들은 이같은 효과를 직접 보고 있는 것이 속속 입증되고 있다. 이 사료는 이와같은 효과외에도 국내 최초 특이항체를 첨가하고 특수향미제로 기호성이 탁월하여 용해도와 소화율도 높은 특징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가축 사양에 사료의 영향이 얼마만큼 절대적인지를 이번에도 훈이농장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