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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9월 청정화 실현목표 구제역방역 전행정력 동원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02 11:3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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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의 재발방지로 구제역 청정화를 앞당겨 조기에 시현한다.”
“우리축산의 미래는 구제역의 재발방지에 달려있다.”는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충청남도(지사 심대평)가 구제역재발방지대책에 들어간지 두달째. 다행히 재발방지대책이 주효했는지 아직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없다. 축산행정을 담당하는 일선 공직자를 비롯해 축산관계자들은 숨을 돌리면서도 아직 방역에 대한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해 홍성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구제역방역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경험을 통해 느낀 충청남도는 구제역재발 방지에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총동원해 구제역재발방지와의 전쟁에 돌입했었다.충청남도는 구제역특별대책기간이 지난달말로 종료됨에따라 오는 8월말까지 지속적인 방역 및 농가홍보에 다시 돌입하고 구제역 청정화 선언을 조기에 시현한다는 방침이다. 충남도는 특별대책기간동안 행정부시사를 상황실장으로 하는 등 총 6개반 33명이 구제역 방역을 전담하는 한편 지역담당관 15명을 지정해 시군 방역추진실태를 직접 점검,효율적인 소독이 되도록 철저한 관리감독을 실시했다.
특히 이기간동안 효율적인 소독에 일등공신은 마을단위별로 편성된 공동방제단. 충남도는 2∼3개 마을단위로 1,495개의 공동방제단을 편성.운영, 소독취약 지역인 10두미만 농가를 중심으로 방역에 나서 총8회에 걸쳐 연인원 10만5천명을 동원하는등 효율적인 방역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긴급방역비 12억7천8백만원, 소규모양돈농가 소독약품비 2억원등 자체방역예산이 지원되고 정부에서 지원한 소독방제차량 5대.고압분무소독기 20대는 물론 이와는 별도로 시군별로 총 15대와 지역축협에 15대등 30대의 방제차량을 지원하기도 했다.아울러 도는 가축시장을 3.24∼4.16일까지 잠정휴장하고 구제역발생에 대비한 도상훈련을 실시하는등 방역체계수립과 방역의식의 고취에도 주력했다.도의 방역대책과는 별도로 축산위생연구소와 시군의 자체적인 방역대책은 재발방지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도내 전시군에서 실시한 소독약품 전달실명제와 소독약품 사용용기 회수제는 물론 서산시에서 활용한축산농가 위치도 작성, 홍성군이 실시한 축산관련단체와 연계한 일일소독체제 유지는 방역의 효과를 높이는데 주효했다는 지적이다.도는 앞으로도 도축검사와 예찰활동을 강화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아 예정대로 오는 9월 구제역청정화 국가에 진입한다는 방침아래 구제역의 재발방지에 총력을 경주할 계획이다.(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