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는 지난 11일 경기도 안성 농협축산사료연구소에서 비육품질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농협사료 비육품질자문위원회에는 외부위원으로 충북대 송만강 교수, 강원대 송영한 교수, 축산연구소 한우시험장 권응기 박사, 서후열 대표(경산 동이목장), 윤복만 대표(횡성 OK목장)가 참석했으며, 내부위원으로 농협사료 원유석 전무, 김삼수 기술지원부장, 횡성공장 박제균 부장장, 윤덕섭 품질차장, 울산공장 김한엽 특판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사료 한우팀장 이선복 박사는 ‘농협 비육사료 현황과 발전과제’를 주제로 발표했으며, 참석자들은 농협사료 품질향상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경북 경산에서 3백두 규모의 일관사육을 경영하고 있는 서후열 대표는 “35년간 농협사료를 급여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지금의 사육규모를 이루었다고 생각한다”며 “장기비육에 따른 에너지 조정, 현장 컨설팅 직원의 자질향상, 어린송아지 설사방지를 위한 농협사료 본사적 관심과 조치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강원 횡성에서 역시 3백두 규모의 일관사육을 하고 있는 윤복만 대표는 1년간 출하성적표를 제시하면서 “1등급 출현율 85%는 농협사료의 품질 덕분도 있지만 농가의 사양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대한 농가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충북대 송만강 교수는 농협사료가 품질자문위원의 좀 더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으며, 강원대 송영한 교수는 국내의 다수 브랜드 현장 지도를 해 본 결과 농가의 의식수준 향상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원유석 전무는 자문위원들의 건의사항에 대해 “어린송아지 설사문제는 계통기관 목장을 활용해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앞으로 품질자문위원회가 알차고 내실 있는 기구로 정착해 농협사료의 품질향상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정훈 jhshin@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