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 송석우)와 농촌진흥청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지난 4일 농협중앙회 9층 회의실에서 축산관련 부문의 기술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축산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및 보급에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은 송석우 대표이사와 김경남 소장을 비롯 문선창·임병철 상무(농협 축산경제), 탁태영·김남철 부장(축산연)등 양 기관의 책임자급 간부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양 기관은 축산전반에 대한 기술협력사업에 협력하게 된다. 또 축산관련 기술의 공동연구를 위해 양 기관은 별도의 운영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이날 송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축산물을 생산해 가공단계를 거쳐 식탁에 올리는 단계까지 위생과 안전은 시대적 요구사항』이라며 『친환경축산·기술축산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에 최첨단 연구기관인 축산연과 조직을 갖춘 농협이 힘을 합쳐 양축가들에 우수기술을 신속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 것은 우리 농가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도 뜻깊은 일』이라고 반겼다. 송 대표는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축산업 발전의 기틀로 삼아 소비자와 상생하는 축산업 구현을 이뤄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지금 세계는 정보화와 생명공학이란 고지를 점령키 위한 각축전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고 소개하며 『국내에서도 동물 생명공학 기술개발과 활용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에서 양 기관의 협약은 고품질 안전 축산물·친환경 축산을 구현해 나갈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장기술 수요에 부합하는 연구가 가능하며 동시에 농협의 전국 곳곳의 조직력과 축산연의 연구기반이 공유될 때 선진국형 축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협약을 통해 상호 축적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양축농민에게 선진사양 기술을 제공하고 고품질의 사료를 개발 공급,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사료, 가축위생, 환경, 축산물의 생산 및 가공이용 부문 △정부의 축산관련 시범사업에 대한 공동 참여 △사료 및 축산물의 표준 분석방법의 연구 △연구시설 및 기자재의 공동 활용 △축산기술 관련 세미나 개최 및 각종 교육프로그램의 공동 참여 △축산업 발전에 필요한 기술관련 서적의 발간 △정기간행물 및 연구보고서의 교환 등이며 양 기관이 합의할 경우 축산관련 다른 부분의 공동연구도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