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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결산 양계(2)-종계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 하락없어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6.12.25 10: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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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계업계는 육계 계열사들의 공격적인 경영과 생산성 악화에 인한 공급량 부족으로 가격면에서는 무난한 한해였다.
올초 종계업계는 지난해 종계입식수수가 예년에 비해 많았던 탓에 과잉생산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결국 생산성 저하로 인해 우려했던 만큼의 하락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올해 종계업계를 가장 시끄럽게 했던 것은 종계장에서의 가금티푸스 백신 접종 문제를 놓고 올 한해 동안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다.
또한 원종계 수입 자율쿼터제가 깨진 후 계육업계 2위 업체인 마니커가 본격적으로 원종계 사업에 뛰어든 것을 비롯해 원종계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도 종계업계의 이슈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올 종계업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종계입식수수가 5백29만수로 전년 동기대비 20% 가까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육용실용계 생산잠재력은 5억4천8백50만수로 전년 대비 무려 21%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돼 불황을 예고했었다.
그러나 올해 종계 평균 산란률은 표준산란률 대비 10%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생산증가 요인을 상쇄시킴으로써 불황이 비껴나가게 됐다.
특히 11월에 발생한 HPAI로 하림의 종란이 대량으로 폐기되는 변수가 또다시 발생해 연말 실용계 병아리값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아울러 올해 종계업계에서 가장 많은 말이 나온 것이 바로 가금티푸스 백신 문제이다.
지난 몇 년간 백세미에 대한 종계에 준하는 방역관리가 아직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종계업계의 불만이 고조시켰다. 이로 인해 종계업계는 가금티푸스로 인한 종계장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으로 종계장에서의 가금티푸스 백신 허용 문제를 놓고 각론을박하며 결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 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산란종계의 경우 연초 유럽에서의 AI 발병으로 인해 PS종계 수입이 중단됨에 따라 종계수급에 차질이 예상됐지만 하반기에 수입이 재개되면서 숨통을 트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