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당평균 산유량 1만kg 이상에 달하는 고능력우를 사육하는 농가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고 있다. 최근 농협 젖소개량부(부장 최한)에 의하면 지난해 추진한 젖소검정사업 결과 3백5일보정 실제 산유량이 1만kg 이상에 달하는 고능력우는 2000년 12월말 현재 무려 4만8천8백14두라고 밝혔다. 특히 우군평균 1만kg이상의 고능력우를 보유중인 목장중 우군이 10두 미만인 농가를 제외하고도 무려 50농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성적은 혈통을 중시, 젖소검정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던 86년 전국의 두당평균 산유량 1만kg 이상 고능력우 보유 6농가·사육두수 11두에 비해 장족의 발전을 거듭했다. 이와 관련 젖소개량전문가와 낙농가들은 『십수년전 만해도 우군평균 1만kg 이상의 젖소사육은 미국·캐나다·덴마크등 선진 낙농국에서나 실현될 수 있는 꿈같은 얘기였다』면서『이같은 쾌거는 농협 젖소개량부·종축개량협회·낙농경영협의회를 비롯 전국의 검정조합·업체와 관련낙농가들이 개량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참여한데다 알팔파등 양질의 조사료를 급여하는 등 자식 돌보듯 하는 사양관리에 기인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