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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생우 불루텅병 나오면 검역원장 문책 천명

한갑수 농림부장관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15 08: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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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갑수 농림부장관은 지난 10일 한우협회 등 농민단체가 추천하는 전문학자와 공동으로 수입생우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만약 불루텅병이 나오면 검역원장을 문책하겠다고 천명했다.
한 장관은 이날 경북 구미원예수출공사에서 가진 현장농정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입생우로 하여금 질병에 전파되지 않도록 철저한 검사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장관은 또 생우가 수입되면서 한우사육농민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고 한우를 쌀과 함께 농업의 대표품목으로 육성시키기 위해 한우분야에 앞으로 2조4천억원을 투자하고, 225만두까지 한우사육두수를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UR협상결과에 따라 생우수입은 막을 방법이 없다면서 검역시설을 완전가동한다하더라도 검역할 수 있는 최대 물량은 연간 8500두 정도인데 이는 지난해 도축물량의 0.9%, 쇠고기 소비량의 0.5%로 한우시장에 그리 큰 영향을 미칠 만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제2단계 협동조합개혁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며 오늘(10일)부터 농협중앙회 감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감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 장관은 이에 앞서 상주 축산폐수종합처리장을 방문, 효과적인 가축분뇨처리를 통한 친경친화적인 축산업을 강조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