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의 낙농가들과 관련전문가들은 올해 낙농진흥회가 추진중인 집유일원화 진행사항과 원유가격산정체계 변경·원유환산계수통일방안에 대해 그 어느 때 보다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낙농진흥회가 5월 현재 추진중인 집유일원화사업 실적은 표1에서 보는바와같이 전국 7천3백59농가로부터 1일 3천8백61톤을 집유하여 집유일원화율이 62%로 지난 99년 12월말 41%·지난해 12월말 58%에 비해 각각 21%·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현재 참여중인 조합은 서울우유·강원낙협·춘천축협·청주우유·동진강낙협·지리산낙협·당진낙협·광주전남우유·동부낙협·대구경북우유·군산축협·대전우유·제주낙협·부산경남우유·경남낙협등 15개 조합이다. 원유수요자는 서울우유·강원낙협·춘천축협·삼양식품·광주전남우유·대구우유·건국우유·부산경남우유·경남낙협·제주낙협·매일유업·롯데우유·해태유업·한국야쿠르트·모닝벨·제주우유·정식품·목우촌·태백우유·빙그레·비락등 21개사. 낙농진흥회 5월 현재 미 참여중인 비락·빙그레·매일·롯데의 자체집유가 해소될 경우 집유일원화율은 70%가 될 것으로 보고 금년중 집유일원화율을 80%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2002년에는 집유일원화를 완전히 정착시켜 유통비용을 절감시키고 원유와 유제품의 수급과 원유가격조정 등 본연의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7백31억원의 자금을 투입하여 17만9천톤에 대한 차액보전 또는 수매사업을 추진한 낙농진흥회는 올해도 4백21억원을 활용, 수급조절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낙농가의 생산안정과 원유수요자의 경영안정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원유품질향상과 집유일원화사업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키 위해 집유일원화사업에 참여중인 조합과 낙농가 등에 대해 약 3백80억원의 자금을 지원한다. 지원 내역을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원유인수자금 및 계약보증금=82억원(무이자·1년거치 2년상환) ▲집유영업권 지원=14억원(연리 3%·3년거치 5년상환) ▲운송영업권 지원=20억원(보조지원) ▲원유유통장비(냉각기·유량계·자동시료채취기)지원=1백9억원(연리 3%·3년거치 5년상환) ▲유가공시설 지원=1백55억원(연리 3%·3년거치 5년상환)이다. 낙농진흥회는 또 지난 8일 이사회에서 원유가격산정체계 개선(안)을 마련했다. 낙농진흥회가 확정한 개선(안)의 주요골자는 현행 원유가격 결정 요소인 유지방·체세포수·세균수를 당분간 유지하고 원유성분중 유단백을 향후 원유가격결정요소로 도입할 근거를 마련했다. 특히 유지방함량별 가격등차를 현재 11원에서 10원으로 축소하고 유지방 상한선을 4.3%로 하한선을 3.0%로 규정, 저지방·고단백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기호에 부합키로 한 것은 높이 평가된다. 이 같은 규정은 생산자 측면에서 볼 때 그동안 유지방증대 위주의 사양관리로 젖소의 경제수명이 단축되어 초래되었던 목장경영의 비효율성을 줄일 수 있다. 수요자 측면에서는 고지방 원유에 대한 적절한 처리방법이 없어 불필요한 경영비용이 지출됐던 것이 앞으로는 그 부담이 적어지게 되었다. 또 표2에서 보는바와 같이 체세포수 구간은 현행 3개구간에서 5개 구간으로 확대하고, 구간별 가격등차도 현행 60원에서 1백20원으로 확대하여 유질개선 효과를 높여 나가도록 했다. 아울러 세균수는 전체 원유의 90% 이상이 1등급이라는 유질 현황을 고려하여 현행 5개구간에서 4개구간으로 축소하고 가격등차도 현행 1백34원에서 1백15원으로 소폭 축소, 원유품질을 보다 향상시키고 경제수명연장을 통한 목장경영개선에 기여토록 했다. 낙농진흥회는 지난해 7월 한국식품개발연구원에 연구용역자료로 발주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수 차례에 걸쳐 검토·심사한 끝에 이와 같은 개선(안)을 마련하게된 것이다. 이 개선(안)은 내달 12일 개최될 공청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공청회는 충남대 박종수교수가 좌장을 맡고 식품개발연구원 식품경제팀 장종근선임연구원이 발표를 한다. 지정토론자로는 생산자대표·수요자대표·집유조합장대표·정부대표·낙농진흥회등 관련인 7인이 나설 계획이며 장소는 11일 현재 미정이다. 낙농진흥회는 공청회를 통해 수렴되는 각계의 여론을 토대로 최종안을 도출하고 이를 6월중 이사회·총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확정하고 농림부에 변경된 원유위생등급 고시를 건의한후 약2∼3개월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올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낙농진흥회는 또 원유환산계수 통일방안을 지난 1년여간 검토중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