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계업계가 관납백신 공급의 지연이 전혀 해소되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새로이 시달된 마이코플라즈마(MG) 예방접종 세부실시 요령이 예산낭비와 함께 여전히 비현실적 요소가 많이 포함됨으로써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일 열린 대한양계협회 종계분과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은 올들어 6개월 가까이 경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정부가 지원키로 한 마이코플라즈마 백신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일부 지역의 경우 뉴캣슬병 1차백신도 지원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MG백신의 경우 관계당국이 집행기관인 각 시도 가축위생시험소에 새로이 시달한 예방접종사업 세부실시 요령이 전문가나 종계업계가 그동안 주장해온 내용들이 일부 수용되기는 했으나 아직까지도 비현실적인 부분들이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그동안 업계와 수의전문가들은 백신이 감염이전에 접종이 이뤄져야 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나 국내 현실상 아무런 예방책 없이 정부가 제시한 감염여부 검사 대상 일령, 즉 1백20일령까지 도달할 경우 대부분 농장들이 감염될 위험성이 높은 만큼 검사대상을 권장접종시기 이전으로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해 왔었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에서는 새로이 시달된 예방접종 실시요령에서 10주령 이전의 예비종계 및 종계병아리를 포함시켰다. 이와함께 당초 검사결과 감염농장의 경우 사독을, 비감염농장에 대해서는 생독백신을 공급키로 했던 것을 감염농장이라도 비감염계군에 대해서는 농장 희망에 따라 생독백신도 공급키로 했으며 비감염농장도 생독 사독 모두 가능토록 했다. 특히 사독예방약 공급시에는 2차접종이 필요한 만큼 2차접종분을 추가로 공급토록 했다. 이에대해 종계업계와 수의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불필요한 1백20일령에 대한 언급을 삭제하지 않음으로써 혼란을 유발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종계업계 관계자는 방역당국이 굳이 1백20일령을 고집하는 이유를 알수 가없다며 이는 곧 행정편의주에 의한 것 아니냐고 비난했다. 또한 예산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 접종효과를 기대할 수 없는 감염계군에 대해 2차례에 걸친 백신공급으로 오히려 신계군에 대한 백신공급기회를 감소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밝히고 개선 보완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종계분과위원회는 오는 6월15·16일 이틀간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에서 월례회의를 겸한 종계인대회를 개최키로 잠정결정하고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집행부측에 위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