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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목장의 경제력 키운다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14 17: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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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21세기의 화두는 여성.
지난 9일 평택에서는 좀 이색적인 모임이 있었는데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경기 평택, 화성, 송탄, 용인 등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여성 낙농인들의 모임이 바로 그것.
여성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목장에서도 여성의 역할 또한 전과 다르게 빠르게 증대되고 있는 게 사실.
남편인 목장 사장은 소를 잘 키워 우유만 많이 짜내면 되는 게 아니냐는 대강대강(?) 사고방식으로 사소하지만 중요한 부분을 그만 놓치고 지나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를 아내인 여성이 챙기면서 하나하나 경쟁력을 키워가자는 것이 이번 모임의 가장 큰 목적.
여기에다 이런 모임을 통해 새로운 사양관리 습득과 정보 공유 등으로 작게는 목장을 키워나가고, 크게는 한국 낙농산업 발달에 기여한다는 야무진 목표도 있다.
그동안은 목장에서의 여성이 역할이란게 고작 '도움이'에 불과했는데 이제는 고능력우 사양관리에 따른 육성우관리, 번식우관리 등 남성이 하는 분야까지도 오히려 세심한 관찰과 기록으로 역할이 바꿔지고 있기까지 한 정도.
실제로 경기 화성의 조란목장 윤여임 여사의 사례를 들어오면 오히려 남편의 기술력을 능가할 만큼의 전문가가 돼 있어 보인다.
그는 2년전부터 직접 목장일에 관여하기 시작하면서 눈에 띄게 놀라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
체세포수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산유량 증가는 기본.
그는 건유우 관리에 특히 신경쓸 것을 권유한다. 2달동안 건유우 관리에 투자하게 되면 10달 동안 젖소가 마술을 부린단다. 즉 산유량이 상상외로 많아진다는 얘기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남편이 귀찮다고 그냥 넘겨버리는 부분을 아내인 여성이 찾아보라는 뜻이다.
어머니가 자식을 돌보듯이 젖소도 그렇게 관리하면 그만한 효도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효도란 소득증대를 가져다 준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이같은 여성 낙농인 모임의 산파역을 한 곳이 바로 퓨리나코리아.
퓨리나코리아는 갈수록 여성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목장에서도 여성의 역할 또한 증대되고 있는 것을 감안, 이런 모임을 주선하게 된 것.
퓨리나는 이 모임을 통해 반드시 낙농이나 축산분야가 아니더라도 사회 전반적인 폭넓은 정보 교환으로 지식과 지혜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여성 낙농인들의 모임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으로 국내 낙농업 발전의 초석이 된다는 각오가 대단하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