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등급 기준 개정을 통한 한우 번식우 장려 정책이 추진된다. 농림부는 지난 10일 학계, 생산농가, 유통업자 등 10여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축산물등급판정자문회의를 열고, 현행 1-3단계인 성숙도를 9단계로 세분화하여 암소 생산기반을 강화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자문위원들은 육량지수 가산점을 한우에만 적용하도록 하는 한편 성숙도 기준을 완화하여 암소가 번식의 목적에 좀더 사용되고 난 후 도축되더라도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등급기준을 세분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행 육질등급 체계인 1+, 1, 2, 3 등급을 5, 4, 3, 2, 1등급으로 변경하게 되면 등급제도가 정착단계에 있는 상황에서 유통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현행유지로 의견이 모아졌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