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돈육 안등심 소비홍보 강화해야

양돈협회, 「제21차 임원·지부장 연수회」분임 토의서 의견 제기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17 09:15:20

기사프린트

『양돈산업을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돼지고기 안·등심과 후지에 대한 홍보에 집중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시 한번 강조됐다.
지난 11일 열린 양돈협회(회장 김건태) 「제21차 임원·지부장 연수회」에서 「왜곡된 돼지고기 소비패턴 개선방안」이란 주제로 가진 분임 토의에서 이같은 의견이 제기됐다.
이날 토의에서는 양돈산업의 안정을 위해서는 소비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지만 자칫 홍보가 삽겹살 위주로 될 경우 왜곡돼 있는 국내 돈육 소비패턴을 더욱 왜곡시킬 우려가 있다며 안·등심과 후지에 대한 홍보가 집중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농림부 김실중 축산물유통과장은 『지난해 돈까스 전문점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돈육 소비구조의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는 증거』라며 『10대와 20대의 연령층에 대한 홍보가 이뤄질 경우 앞으로 돼지고기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돈까스의 소비를 늘리기 위해서는 식품위생법을 개정하는 등으로 즉석돈까스의 소비를 늘려야 소비자들의 입맛을 변화 시킬 수 있다는 의견이 대두 되기도 했다.
또 일반 소비자에 대한 홍보도 중요하지만 돼지고기의 1차 소비자인 정육점에 대한 홍보도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협회 조직강화 및 참여 확대방안」이란 주제의 토의에서는 협회가 뚜렷한 목적을 가져야 하며 협회를 중심으로 양돈인들이 똘똘 뭉침으로서 양축농가와 의견교환도 없이 일방적이 사료값 인상 등에 대해 협회 차원에서 강력한 대처를 해야 한다고 지적됐다.
이 밖에도 협회 지부의 활성화를 위해 회원간 유기적인 만남을 지속함으로서 회원가 유대관계를 유지해야 하며 각종 정보를 휴대폰에 문자서비스 등를 제공함으로써 회원과 비회원간에 차별화 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양돈 방역·위생 대책 강화방안」이란 주제의 토의에서는 양돈산업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질병에 대한 청정화에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이 중요하므로 돼지 콜레라와 오제스키병에 대한 청정화를 조기에 실현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양돈인 스스로가 방역에 대한 의식을 다시 한번 제고해야 하며 정부 지침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