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의 돼지 사육두수가 1백만마리로 서울 시내 공급량의 50%를 차지하는 비중을 갖고 있는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조합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불의의 사고로 부실 조합이라는 불명예에서 벗어나기 위해 임직원들의 상여금 일부를 반납하는 동시 급료도 최소단위로 낮게 책정하는가 하면 조합장의 경우도 봉사하는 자세로 업무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올해안에 한계 사업장인 거여동지점과 당고개 지점을 폐쇄하는 등 자체 개혁을 강도높게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여건 가운데도 퇴직금 등 충당금 48억원을 적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아있는 1백80억원의 부실 규모를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줄여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