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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육우협, 생우수입저지 궐기대회 참여키로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16 15:4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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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육우협회는 생우수입은 한우육보다 젖소육 가격에 직접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앞으로 생우수입 저지 궐기대회에 본격 참여키로 했다.
또 낙농진흥회가 내놓은 원유가격 결정체계(본지 1천2백24호 5면참조)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모으는 한편 내달 16일 개최될 공청회에서 협회 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한국낙농육우협회는 지난 14일 하오 축산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낙농육우산업 동향과 대책방안 마련의 건을 비롯 원유가격 결정체계 공청회 대응방안 마련·생우수입에 대한 대응방안 마련의 건등 당면과제와 해결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박응규이사(경기)·김성재이사(전남)·박충남도지회장(전남)·임문식이사(부산)등은 『낙농자조금 조성이 올해로 3년차에 접어들고 있는데도 일부 조합과 우유공장에 납유중인 낙농가의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가 무엇인지 집행부는 현장 방문 등을 통해 알아서 슬기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자조금 시행 시기는 우유가 부족할 때 보다 우유가 남아돌 때하고 시행방법도 상품광고를 주로 하는 큰 우유가공업체에 주안점을 두지말고 지역의 소규모 우유가공조합에게 효과를 줄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김상초부회장(전북)·이광용이사(경기)·정길본이사(경북)·김해일이사(경북)·이종영감사(충남) 등은 『기 수입된 생우들이 향후 6개월간 사육되어 국내산으로 표기, 판매될 경우 한우육 보다는 젖소육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런데 전국한우협회가 주축이 되어 생우수입 규탄과 사육저지 궐기대회를 개최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앞으로 집행부는 오늘 2차로 도입된 생우 6백97두가 인천검역소에 계류하는 동안인 이 달중 전국한우협회와 보조를 맞추어 전국규모 시위를 할 수 있도록 주문하는 한편 15일 정읍·진안등 전북지역에서 열리는 시위에도 참여토록 했다.
또한 이윤우고문을 비롯 대다수 이사들은 『낙농진흥회가 내달 16일 열리는 공청회에 제시해 놓은 원유가격 결정체계 개선(안)중 체세포수·세균수의 등급기준이 낮은 유질에 대해서는 페널티를 강화하는 반면 향상된 유질에 대해서는 프리미엄이 높은데 대해 찬성』했다.
일부 이사는『3회 유대정산기간(45일)중 체세포수 1백만 이상·세균수 50만이상의 연속 유질규제선을 초과할 경우 3일간 유대의 1/2을 지급키로 하는 것은 강화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는 의견도 내놓았다. <조용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