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우거세우 장려사업 추진이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청기간이 2∼3일간으로 짧은데다 일부에서는 지자체 부담 등을 이유로 아예 농가신청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포천지역의 경우 최근 한우 4백50두에 대해 거세장려금을 지급하면서 숫젖소 육우거세에 대해서는 1백두에 한해 거세장려금을 지급하고 그 신청기간은 3일로 국한되어 이에대한 정보가 늦은 농가는 혜택을 받지못했다고 한 관계자는 밝혔다. 또 일부 시군에서는 지자체에서 부담해야하는 두당 3만원 때문에 농가신청을 기피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낙농육우협회측은 밝혔다. 육우거세장려금은 한국낙농육우협회가 정부측에 건의하여 축산발전기금에서 70%·지방비 30%씩 부담, 농가가 두당 10만원씩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최근 초유떼기 숫 젖소 구입가격은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35만원 내외로 한달전에 비해 7만원 내외가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조용환> 대가축-톱. 탈지분유·치즈·버터·카제인 등 주요 유제품과 유사유제품의 수입량이 올 들어 큰 폭으로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망되고 있다. 관세청·관세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 들어 수입된 유제품은 지난 2월말 현재 탈지분유의 경우 1백27만7백85kg이 수입되어 전년 같은 기간 수입된 물량(54만9백kg)에 비해 무려 2.34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치즈도 지난 2월말 현재 6백17만1천1백36kg이 수입되어 전년 같은 기간(4백28만6천8백96kg)에 비해 무려 4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월말 현재 버터 18만2천37kg·카제인 88만1천2백94kg이 수입되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2.5%·28.7%가 늘어났다. 이처럼 올 들어 수입된 유제품 10개품목 총량은 지난 2월말 현재 1천6백47만20kg이며 이를 수입하는데 방출된 외화는 2천9백10만3천5백98달러로 집계됐다. 이외 코코아조제품도 2월말 현재 1백74만8천9백69kg이 수입되어 전년 같은 기간 수입된 물량(1백25만9천8백65kg) 대비 38.8%가 늘어나고 버터·아이스크림 제조용 조제품도 1백73만8천6백43kg이 수입되어 전년 같은기간(1백2만3천3백46kg) 대비 69.9%가 증가했다. 우유조제품도 2백51만7천7백67kg이 수입되는등 유제품은 물론 유사유제품의 수입량이 급증, 국내 낙농산업 발전을 위협해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