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지분유·치즈·버터·카제인 등 주요 유제품과 유사유제품의 수입량이 올 들어 큰 폭으로 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망되고 있다. 관세청·관세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올 들어 수입된 유제품은 지난 2월말 현재 탈지분유의 경우 1백27만7백85kg이 수입되어 전년 같은 기간 수입된 물량(54만9백kg)에 비해 무려 2.34배나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치즈도 지난 2월말 현재 6백17만1천1백36kg이 수입되어 전년 같은 기간(4백28만6천8백96kg)에 비해 무려 4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월말 현재 버터 18만2천37kg·카제인 88만1천2백94kg이 수입되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2.5%·28.7%가 늘어났다. 이처럼 올 들어 수입된 유제품 10개품목 총량은 지난 2월말 현재 1천6백47만20kg이며 이를 수입하는데 방출된 외화는 2천9백10만3천5백98달러로 집계됐다. 이외 코코아조제품도 2월말 현재 1백74만8천9백69kg이 수입되어 전년 같은 기간 수입된 물량(1백25만9천8백65kg) 대비 38.8%가 늘어나고 버터·아이스크림 제조용 조제품도 1백73만8천6백43kg이 수입되어 전년 같은기간(1백2만3천3백46kg) 대비 69.9%가 증가했다. 우유조제품도 2백51만7천7백67kg이 수입되는등 유제품은 물론 유사유제품의 수입량이 급증, 국내 낙농산업 발전을 위협해온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용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