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축협(조합장 변수방)은 지난 13일 북제주군 애월읍 어음리 제주축산물공판장 현지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 농협중앙회 송석우 축산경제대표이사, 도내 농축협조합장, 조합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제주축산물공판장 수출도축시설 준공식 및 2001년도 축산인대회」를 가졌다. 제주축산물공판장은 당초 1일 1천2백50두를 처리했으나 지난해 1월 3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수출전용도축시설을 완공하므로써 2천3백두로 도축처리물량이 대폭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증설한 수출도축시설은 컴퓨터 프로그램 제어시스템 및 정전시 자동비상발전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육 급냉터널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세균감염방지와 색도·신선도 유지로 안전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최첨단 국산화 자동도축처리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93년 10월 개장한 제주축산물공판장은 최근 폐수처리장 증설과 수출도축시설 준공으로 국제기준에 부합할 수 있는 고품질의 안전축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춤에 따라 축산물 안전성이 한층 높아지는 것은 물론 도내 생산 축산물의 원활한 수급조절 및 수출증대와 제주지역 축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제주축협은 이날 준공식을 마친후 배구 줄다리기 윷놀이 장기자랑 등 2001년도 축산인대회를 갖고 조합사업전이용 및 주인의식 고취와 조합원과 임직원간의 일체감조성을 도모했다.<윤양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