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이전에 저술된 농업고서의 국역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서규용)은 한국농업의 역사적 뿌리를 찾고 단절됐던 옛 기술과의 가교적 통로를 마련키 위해 1910년 이전에 저술된 농업고서 70여종에 대한 국역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한글화된 농업고서들을 출판물과 CD-ROM으로 제작해 전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국역된 원문과 함께 인터넷에 올려 농업고서 활용을 대중화 시킬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3개년에 걸쳐 국역사업과 발간사업 및 디지털화 사업으로 분류해 추진되며 해당 자료 국역이 완벽하게 이루어지고 고증에 철저함을 기할 수 있도록 감수, 편집, 분야별 전문위원회, 번역팀 등을 구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북한에서 농업고서국역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농업출판사」와 국역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일본이나 중국 등 주변국가에서 소장하고 있는 한국농업고서도 적극 발굴해 국역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