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번식농 한우사육 포기경향뚜렷 2~3산차 암소 고급육용 대체 큰영향 암소의 도축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으며 거세 두수도 많지 않은것으로 조사되고있다. 서울가락동 농협서울공판장에서 하루도축되는 한우는 2백80여두.환경문제로 도축물량을 제한하고있다. 농협서울공판장에 출하된한우의 경락가격은 현재1등급이 1만1천원에서 1만3천원선, 2등급1만5백원에서1만1천원선,3등급은9천원에서1만원선이다. 이 가격은 금년초와 큰차이가없어 가격면에서는 보합세를 이루고있다. 다만 축산분야에 재앙이라 할수있는 구제역발생으로 가격이 폭락하여1등급이8천원대까지떨어졌다. 이제는 완전히 구제역 당시의 폭락된 가격에서 회복되었다고 볼수있다. 농협서울 공판장에서 감지되는 가장 큰 특징은 한결같이 암소의 도축이 줄어들었음을 지적하고있다.도축장에서 정상적인 암소와수소의 도축비율은 수소60%대암소40%선이다.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암소도축이55%에서 60%에 달했다는 것이다. 실재 전국의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해 한우 총 도축두수87만3천94두중 암소 도축이 50만7천9두로 58.1%에 달했다. 금년초까지만해도 농협서울공판장에출하된 암소두수는 50두에서 80두정도였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서는 하루 30두에서40두정도로 줄어들었다. 이에대한 원인은 현장에 암소가 크게줄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의 경우 송아지 가격이 낮아송아지를 생산해서 수지가 맞지 않았으며 축산업에 대한 불안등으로 5두에서 30두사이의부업번식농이 한우사육을 포기하는 경향이 뚜렸해현장의 암소가 적기 때문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또한 고급육 소비량이 서서히 늘어나면서2~3산의 암소를 출하,고급육용으로 대체해 암소 두수를 줄이는데 큰 영향을끼치기도했다. 특히 금년초 국내에 발생한 구제역의 여파도 적지 않다는것이다. 여기에다 송아지가격안정제와 다산우장려금재ㅔ도입등은 무너져가는 한우번식기반을 안정화시키는데 기여해 암소의출하를 다소 진정시킨것 같다. 한우시장 개발에 대비, 고급육 생산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지난7월 농협공판장에서 도축된 수소2천1백29두중9백87두만 거세하여 아직 거세율이 저조한 편이다. 이에 따라 1등급 출현율은 18.9%선이다.거세는 육질개선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지만 최근들어 거세육의 출하두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축산물 등급판정소 서울출장소 안광영대리는(현재출하되는 소는IMF여파로 한우산업이 위기에 처해있던 시기에 도입한 송아지라 고급육 생산보다 조기출하에 목적을 두고 사육했기 때문)이라는것이다. 거세우의1등급 출현율은50~53%선이지만 만약 고급육생산을 위해 수소를 거세했을때 3등급이 나왔으면 출하지연에 따른 사료과다급여등 생산비가 올라가 농가에 부담만 커지게 된다. 안대리는 또 개방에 대비,고급육 생산이 불가피한데 일본의 경우도 화우등 고급육은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었고 수입육과 육질이 비슷한 쇠고기의 피해가 컸다는 것이다. 또 서울공판장 판매부 최인화씨는 쇠고기시장의 완전 개방을 앞두고 위축되어 있는 한우사육농가들에게 안심하고 한우를 사육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가격을 안정시켜 줄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원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