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된 자가인공수정기가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축산기술연구소(소장 김경남)는 자가인공수정기의 해외수출전진기지 확보키 위해 중국 연길, 용정지역에서 실증시험을 실시한 결과 85%의 높은 수태율을 얻어 관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현지에서 실증실험을 수행은 자가인공수정기 기술이전업체인 이레에너지와 함께 이뤄졌으며 연변시 종우개량장과 이레에너지는 지난해 7월에서 10월까지 중국 황우에 대해 자가인공수정기로 1백50두를 수정한 결과 1차 수정 수태율은 84.6%였으며 2차 수정에서는 98%의 높은 수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처럼 높은 수태율을 보이자 중국 연변시 종우개량장은 자가인공수정기의 보급을 확대키 위해 길림성, 동북3성에서 중국 전역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으로 각 현·시 번식개량사업소장과 수정사 60여명을 대상으로 개발자인 축산기술연구소에 특강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 이번 특강은 지난 16일 연변 조선족자치주가 주최하고 이레에너지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이근상 박사가 「한우번식개량과 고급육 생산기술」에 대해 축산연 이명식 연구사가 「자가인공수정의 필요성과 자가인공수정기술 강의 및 시연회」를 가졌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중국에서 실증시험을 성공함에 따라 중국을 자가인공수정기 해외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소 사육규모가 1개성에 3천만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자가인공수정기의 대량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자가인공수정기는 중국의 안산시에 상설전시장을 설치·운영중에 있으며 연길시, 용정시 등에 30대를 보급한 바 있으며 태국의 과학기술대학교에 20대를 대만 국립과학대에서는 시제품을 실증을 수행중이며 인도의 Dhumal사에 10대를 보급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유럽지역에서는 영국의 Live Stock Farm사와 네덜란드이 Schippers사 등 30여개 업체와 시제품 실증수행 중이거나 실증수행 협의하고 있으며 기타 호주, 대만, 남아공, 브라질 등과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축산기술연구소의 김경남 소장은 『자가인공수정기는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인공수정을 시킬 수 있고 발정우의 수정적기를 육안관찰로 즉시 포착할 수 있는 강점 때문에 해외에서는 「다기능 인공수정기」로 인식되어 가고 있어 수출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이희영 lhyoung@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