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 사육농가의 자신감 유무에 따라 경쟁력이 좌우된다』 충북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에서 한육우 5백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옥천목장의 김남용대표는 이같이 말하면서 소 사육에 대한 자신감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김대표는 『똑 같은 조건에서 소를 사육하더라도 소사육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농가와 소사육에 대한 불안감을 갖고 어쩔 수 없어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농가에 따라 경쟁력 차원에서 20%이상 큰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소사육에 있어 경쟁력의 많은 부분을 1일 증체량과 육질이 좌우하게 된다. 즉 얼마나 빨리 크고 고급육 출현율을 어떻게 높이느냐가 경쟁력의 관건이라는 것이다. 특히 한우는 물론 육우도 육질 등급이 소득율을 크게 좌우하고 있다. 실예로 지난달 20일 출하한 육우 거세우의 경우를 보면 생체중 650kg의 육우가 B1등급이 나와 지육kg단가 8천8백56원으로 부산물값을 더해 3백58만5천원을, 생체중 630kg B2등급은 지육kg단가 7천25원으로 부산물값을 합해 2백59만8천원을, 생체중 590kg B3등급은 지육kg단가 4천5백89원으로 부산물값을 포함 1백60만1천원을 받았다. 이렇듯 생우 20개월을 똑 같이 사육을 했어도 1등급을 받느냐 2등급을 받느냐에 따라 1백만원의 소득차가 나타났으며 2등급과 3등급에서도 1백만원의 소득차가 나타났다. 더욱이 1등급과 3등급은 무려 2백만원의 차이가 나 절반값도 못받아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나타났다. 김대표는 한우 거세우를 생후 28개월 사육하는데는 밑소값 1백60만원과 사료비 1백만원 기타경비 30만원 등을 합해 3백여만원이, 육우 거세우를 20개월 사육하는데 밑소값 30여만원과 사료비 1백만원 기타 경비 40만원을 모두 포함하면 1백70여만원의 생산비가 들어가고 있으며 앞으로 고급육 출현율을 더 높여나가도록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밝힌다. 옥천목장에서는 한우의 경우 1등급출현율이 80%를 상회하고 있으며 육우도 거세를 시켜 20개월 가량 장기비육하면 2등급이상 출현율이 80%를 넘고 있으며 이중 1등급도 30%수준에 이른다며 김대표는 고급육 생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대표는 『우리나라의 소 사육 조건은 축산 선진국에 비해 결코 나쁜 것이 아니며 오히려 많은 부분에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전재한 뒤 앞으로 한육우 두수를 점차 늘려가고 고급육 생산으로 차별화 한다면 한육우사육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강조한다. 많은 소 사육농가들이 수입생우가 들어오려는데 불안해하며 자신감을 잃는 것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한다는 김대표는 한우의 경우 1등급이상 출현율을 최소한 60%이상 나타낼 수 있는 자신만 있다면 충분히 경쟁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김대표는 고급육 출현율을 높이는 한 방법으로 초음파진단기를 잘 활용해서 1등급에 약간 모자랄 것 같으면 조금 더 관리해서 1등급이 될 수 있도록 해주고 2등급이 안될 것 같으면 또 후기처리를 더 해서 2등급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인다. 곽동신dskwak@chuksan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