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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해위 한나라 의원들 한냉민영화 관련 조사활동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21 11: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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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의 보좌관·비서관 7명은 지난 17일 오전 한국냉장(대표 심기섭)을 방문, 심기섭 사장과 한냉노조를 각각 면담하고 노량진수산시장 매각등 한냉 민영화와 관련한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한 조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한냉을 방문한 보좌관 및 비서관들은 권오을·손태인·김기춘·박희태·신경식·박재욱·김용학의원실 소속이다.
보좌진들은 심기섭 사장과의 면담에서 한냉이 공적기능이 강조된 비축사업을 실시하면서 정부자금과 한냉이 은행에서 차입해서 사용한 자금의 비중에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또 노량진수산시장 매각이 계획대로 진행됐을 때 한냉 경영정상화가 가능한지 여부와 돈육 대일본 수출 재개가 멀지 않은 시점에서 한냉의 비전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대해 심 사장은 『노량진수산시장 매각이 일정대로 추진되면 한냉은 과중한 채무를 상당부분 해결하게 돼 경영정상화를 이룰 수 있다』고 답변했다.
심 사장은 이어 『현재 유럽지역 구제역으로 인해 일본의 경우 한국산 돈육수입을 간절히 원하는 실정으로 알고 있다』며 『돈육수출이 재개되면 일본서 인정받은 최고의 기술을 보유한 중부공장을 중심으로 일본시장을 공략할 수 있어 한냉은 우량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흥식 노조위원장과의 면담에서 보좌진은 『축산공기업으로서의 한냉이 민영화될 경우 축산농가들에게 피해가 우려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노조입장에서 양축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민영화 반대논리를 개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좌진은 또 수산시장 매각범위에 한냉 서울지사가 사용하고 있는 냉동창고가 포함된 것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