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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 채혈사업 지지부진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23 14: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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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천7백여 산란계농가에서의 채혈검사를 통한 항체검사가 홍보부족에 따른 농가들의 채혈 거부와 기초자료 부실로 그 실적이 당초 계획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어 정부의 닭뉴캣슬병 방역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특히 이러한 문제점들은 돈콜레라 방역사업 추진시에 이미 제기된 내용들이어서 사전 대책이 가능했음에도 개선되지 않은채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채혈사업 시행자인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에 따르면 5월 현재 뉴캣슬병 채혈실적은 총 몇 개농장 몇 수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채혈검사 대상인 전국의 2천7백농가 10만8천수 가운데 월까지 전국의 8개도에서 몇농가 몇수에 대해 실시하겠다는 당초 지원본부의 계획에 몇 %에 불과한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채혈검사에 따른 대농가 홍보가 미흡, 이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에 따른 농가들의 채혈거부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지원본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의 상황은 돈콜레라 방역사업 때와 똑같은 전철을 밟고 있는 것』이라며 『사전 충분한 이해 없이 방역요원들에게 순순히 협조할 농가들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방역본부측은 뉴캣슬병 항체검사를 위한 채혈사업에 농가들이 협조해 줄 것을 생산자단체인 대한양계협회에 홍보해 줄 것을 정식 요청했다.
이와함께 당초 정부가 제시한 자료가 전국적인 산란계농장수만 제시, 각 면사무소와 축산계 등을 통해 작성한 자료 자체도 정확성이 결여도로 애초 지역별 채혈계획 자체가 무의미해졌진 실정이다.
여기에 일부도의 경우 검사의 효율성을 들며 채혈시기를 미뤄줄 것을 요구해 온것도 한이유가 되고 있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관계자는 『농가차원의 협조없이는 뉴캣슬병 근절은 불가능하다』며 『생산자단체의 협조는 물론 다각적인 대농가홍보사업 전개를 통해 농가들이 채혈검사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입을 모으고 있다.
다만 돈콜레라 검사때도 같은 문제점으로 애로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감안한 사전 대책 마련 부재의 방역당국에 대한 비난과 함께 일부에서는 『농가와 관련한 기초자료 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어떻게 제대로된 정책이 나올 수 있을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일호L21ho@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