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농협 청양유가공공장 회원조합 이관 급물살

충남 낙농관련조합, 중앙회 인수의향서 전달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28 10:34:43

기사프린트

농협중앙회 청양유가공공장 회원조합 이관이 급류를 탈 것으로 전망된다.
협동조합 2단계 개혁안에 따라 회원조합 이관을 추진하면서 진통을 겪어온 청양유가공공장은 지난 24일 충남지역 집유조합들을 중심으로한 낙농관련 조합들이 중앙회 축산경제 구조조정사무국에 인수의향서를 전달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잡을 것으로 분석된다.
충남지역 조합장에 따르면 이날 구조조정사무국에 전달된 인수의향서에는 충남지역 낙농가들을 중심으로 청양공장을 인수키 위한 자금 60억원을 조달한 내용이 포함됐다.
조합원 모금액 60억원과 청양공장에 기 출자된 22억원등 총 82억원이 지금까지 공장인수를 위해 마련한 자금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인수희망 조합들은 앞으로 인수자금 20여억원 이상 확보를 추진, 총 1백억원 이상의 자금으로 청양공장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남지역 일부 낙농관련 조합장들은 청양 유가공공장 인수에 성공할 경우 관련조합들의 대규모 합병을 점차적으로 추진, 규모화 체제를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하자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청양공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낙농조합 탄생이 예상된다.
더욱이 충남지역 낙농관련 조합들이 공장인수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면서 천안, 홍성, 아산, 공주지역등의 낙농가 77명이 많게는 1억5천만원씩 총 60억원을 출자, 유가공공장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도 상당히 눈여겨볼 대목이다. 지역의 유가공공장 확보를 위해 낙농가들이 자부담을 하면서까지 나섰다는 점이 신선하다는 것이 주위의 반응이다.
한편 청양유가공 공장을 5억원에 단독인수를 희망했던 서울우유는 26일까지 중앙회 구조조정사무국에 새로운 입장을 담은 의견서를 낼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