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축협운영협의회(회장 우용식·수원축협장)은 지난 23일 재정경제부를 방문, 축산농민들이 조성한 축협의 출자금이 잠식되지 않도록 (구)축협중앙회 경영손실액을 오는 6월말까지 정부가 지원해 달라는 건의문을 전국 축협조합장 명의로 전달했다. 이날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보낸 건의문에서 전국 축협장들은 『농·축협 통합과정에서 발생한 (구)축협손실에 대한 처리가 완료되지 않고 있어 조합경영의 어려움과 더불어 회원농협과 회원축협이 지분문제로 또다시 통합과정에서의 갈등을 재현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해 통합과정에서 발생한 축협중앙회 일반회계 손실액 2천2백24억원중 1천3백54억원은 회원축협의 지분인 (구)축협중앙회 잉여금으로 충당했고 나머지 잠식액 8백70억원에 대해서는 당정협의를 거쳐 정부에세 전액 보전해주기로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전국축협장들은 『정부지원이 없을 경우 회원축협은 중앙회에 대한 출자금의 대부분을 잠식해 회원조합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할 우려가 있으며 더욱이 축산농업인의 출자금을 감자할 수밖에 없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