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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경제성 월등해요

전북 김제시 호준농장 탐방

뉴스관리자 편집장 기자  2001.05.28 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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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사료 한번 써보니까 경제성이 뛰어나 너무 잘 선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축현장에서 15년을 보낸 자타가 인정하는 전문양돈인 박종욱 사장(호준농장·전북 김제시 황산동)의 첫마디는 농협사료의 월등한 경제성에 대한 칭찬이었다.
농협 목우촌 김제육가공 공장의 계열농가중 상위 3% 이내의 성적으로 최우수 양돈농가로 손꼽히는 호준농장은 겉보기엔 너무 평범한 시설과 별다를 것이 없는 양돈장이다.
호준농장에는 스레트 지붕에 보온덮개를 사용한 돈사와 최첨단 시설을 갖춘 무창돈사등이 혼재돼 있다. 규모도 1천5백두. 아내 김대순(41)씨가 1백50두 규모의 모돈사를 전담관리하고 박 사장(45)과 직원 한명이 나머지 일들을 처리하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규모도 크지 않은 호준농장의 특징을 한 마디로 꼬집으면 청결함이다. 어느 돈사나 양돈장답지(?) 않은 청결함을 유지하고 있다. 각 돈사마다 통로에는 소독약을 채워둔 소독조 시설이 습도조절기를 겸하고 있다. 농장 입구는 출입통제라는 표지판과 함께 굳게 닫혀 있는데다 취재차량은 물론 농장주 차량까지 올라오지 못하게 철저하게 막는 직원의 의지에서 호분농장의 방역관리와 위생의식을 엿볼 수 있었다.
박 사장은 양돈업을 시작하기 전에 오랫동안 사료대리점을 운영했던, 사료에 관해선 남 못지 않은 지식을 갖춘 특이한 경력을 지닌 양돈인이다. 스스로 사료박사라고 칭해도 부끄럽지 않다는 박 사장이 농협 목우촌 계열 양돈사료를 선택하고 전이용하면서 한마디로 성공한 양돈농가로 거듭났다는 점은 주목받는 사항이다.
『농협 양돈사료로 바꾸기 전에 대한민국에서 최고 비싸고 최고 좋다는 사료만을 엄선해 썼다』는 박 사장은 『농협사료로 교체하면서 처음에는 사실 많이 불안했다』고 소개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승부처가 보이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사료비를 절감하면서도 성적은 최고를 얻기 시작하면서 불안감은 절로 해소됐다』는 박 사장은 『지난 1월에는 농협사료 모범농장으로 선정돼 더욱 기뻤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15년간 한우물만을 고집한 것도 성공의 요인이었다. 박 사장은 『성적은 오르고 생산비는 절감되면서 소득은 자연스레 늘었다』며 『양돈장이 1천5백두 규모면 절대 큰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더욱이 주위에서 규모를 늘리라는 권유도 있어 많은 고민도 해봤다』고 소개했다.
박 사장은 그러나 『규모를 2배로 늘린다고 소득도 2배로 늘어나는 것이 아니고 또한 시설비 부담은 적지 않게 들어 자칫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1천5백두 정도면 마리마리 세심한 관리를 기할 수 있어 안정사육이 가능한 것도 망설이게 하는 한 이유이다. 차라리 주어진 여건에서 조금씩 규모를 늘리는 것이 힘에 덜 부치고 안정적이라는 설명이다.
전부터 생균제를 적극 사용해 왔다는 박 사장은 농협사료를 쓰면서 생균제는 더욱 좋고 비싼 것을 써도 전체 생산비용은 오히려 상당히 적게 들고 있다고 자랑한다.
농협 영광종돈장에서만 종돈을 입식하고 있는 호준농장의 사육관리의 초점은 예방이다. 미리미리 크리닝어 철저를 기하는 것은 치료보다 예방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소독은 전돈사 안개분무시스템으로 보통 3일에 1회, 비온후에는 꼭 실시하고 있다.
이같은 사육관리와 농협사료의 힘이 합쳐져 호준농장은 지난 97년 A·B등급 출현율 65%대에서 이제는 85%까지 끌어올렸다. 돈버는 축산이 먼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 설득력 있게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