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원하는 돼지고기. 이 문제의 해답은 바로 생산자와 유통업계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가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생산자는 생산을 잘해야하고 또한 유통업자는 생산자들이 생산한 축산물에 대해 소비자에게 얼마만큼 제대로 전달하느냐가 핵심 과제라고 본다. 먼저 생산자와 유통인의 위치를 정의하면 상호불가분의 관계이자 같은 동반자라고 강조하고 싶다. 현재 유통업계는 식육유통업 영업주에 대한 중앙회 차원의 위생교육을 수시로 실시하는등 새로운 모습을 정립해나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소비자 신뢰회복을 위해 식육판매 모범업소 지정사업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모범업소는 전국 5만여 업소중 우수정육점만을 선정하되 철저한 사후관리체계를 갖출 방침이다. 축산기업조합 중앙회는 자체브랜드 사업 및 육가공공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냉장·부분육 유통으로 소비자에게 양질육만을 판매키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향후 축산물 전자상거래 확대를 대비한 자회사인 (주)아이델리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본회는 생산자와 유통업계와의 판매가맹점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생산자는 생산에, 판매자는 판매에 전념하는 시스템 구축으로 육류유통의 선진화를 이루겠다는 각오이다. 한편 최근 유럽에서의 광우병·구제역 발생과 관련해 우리나라 언론의 지나친 과잉보도로 말미암아 육류소비가 극도로 위축된 현실을 볼 때 육류소비촉진을 위해 생산자와 유통업게가 힘을 합쳐 상호 공동노력할 수 있는 방안을 숙의하는 것도 바람직할 것이다. 육류소비촉진을 위해 본회는 세가지 사항에 대해 양돈지도자들과 공동노력을 기울일 것을 희망한다, 먼저 야외 취사행위 허용을 위한 노력과 육류기피 소비자심리 전환을 위한 노력, 그리고 돈육 비인기 부위 소비패턴 개발을 위한 공동보조를 맞출 것을 제의한다. |